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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당 1MW' AI 데이터센터 시대...온세미, 엔비디아와 전력장벽 넘는다
[에너지신문]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 기업 온세미가 급증하는 AI 인프라 전력 수요를 겨냥해 엔비디아 MGX 생태계 내 전력 솔루션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 온세미가 AI 인프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 MGXTM 생태계 내에서 전력솔루션 지원을 강화하며 AI 데이터센터와 가속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하이퍼스케일러와 글로벌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AI 팩토리 시장의 핵심 병목 현상으로 부각된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해결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AI GPU 클러스터가 개별 서버 단위에서 랙, 나아가 데이터센터 전체 규모로 확장되면서 미세한 효율 개선이 운영 비용 절감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 분석가들은 조만간 AI 랙당 전력 수요가 1MW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온세미는 고전압 기반의 신규 800 VDC 전력 아키텍처 분야로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디르 고팔스와미(Sudhir Gopalswamy) 온세미 사장은 “800 VDC 설계와 같은 고전압 아키텍처는 전력 밀도를 랙당 1MW 이상으로 높여주며, 효율 개선은 물론 구축 비용과 복잡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AI 인프라 확장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온세미는 엔비디아 MGX의 모듈형 빌딩 블록 아키텍처에 맞춰 파워 트리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전력 변환 기술을 제공한다. 전원 공급 장치(PSU)부터 배터리 백업 장치(BBU), 시스템 모듈화를 돕는 800 VDC 전력분배배선반(PDB) 공급업체까지 전방위적인 솔루션을 매칭하고, 전력용 FET, 다상 전력솔루션, SiC JFET,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기술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AI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온세미의 고효율 전력 아키텍처는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타 산업군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AI 팩토리를 위해 개발된 고효율·열 관리·시스템 신뢰성 기술은 향후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설계에도 그대로 반영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경쟁에서 처리 성능만큼이나 ‘전력 효율성’이 결정적인 제약 요인이 된 만큼, 온세미는 독자적인 반도체 제조 역량과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AI 경제의 기반 인프라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