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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에너지 협력 강화…원유 공급망 안정 논의
[에너지신문]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5일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모하메드 Y. 알 카타니(Mohammed Y. Al Qahtani) 사장과 만나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플랜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아람코의 정제·석유화학·글로벌 투자·트레이딩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총괄하는 알 카타니 사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측은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자원안보 협력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문 차관은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특사의 사우디 방문 이후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공급망 불안이나 국제 정세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한국이 필요한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아람코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양측은 전략비축유와 원유 저장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자원안보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플랜트 분야 협력 확대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문 차관은 사우디 내 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아람코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사업 수행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의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사우디와의 에너지 협력은 공급망 안정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앞으로도 아람코와의 협력 채널을 유지하면서 원유 수급 안정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중동 플랜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