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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전력청 인증 확보한 LS일렉트릭...중동 수주 ‘고지 선점’

에너지신문
2026-06-08
두바이 전력청 인증 확보한 LS일렉트릭...중동 수주 ‘고지 선점’

[에너지신문] LS일렉트릭이 중동 전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바이 전력청(DEWA) 공인 시험소 자격을 확보하면서 현지 시장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것.

LS일렉트릭은 최근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의 공인 시험소로 공식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용 전력기기의 시험과 인증 절차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중동 전력시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을 적용하고 있지만 실제 입찰 과정에서는 현지 전력청의 까다로운 인증 기준이 추가된다. 특히 제품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는 ‘풀 타입 테스트(Full Type Test)’와 지정 시험기관 성적서가 필수로 요구돼 해외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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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 전경.

LS일렉트릭은 이번 자격 확보로 외부 시험기관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인증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현지 납품 대응까지 전 과정이 빨라지는 셈이다. 중동 프로젝트 특성상 발주 일정이 촉박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 대응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중동은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 개발과 산업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고,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설비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중동 지역의 전력기기 수요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이어 중동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증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맞춤형 영업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증 배경에는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의 시험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청주사업장 내에 위치한 PT&T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한 전력시험소로, 미국 UL과 영국 ASTA, 독일 VDE 등 글로벌 인증 체계를 확보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확대하며 세계 상위권 수준의 시험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인증 체계 확보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글로벌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실제 중동 전력시장은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발주 조건이 복잡해 시험 인증 역량 자체가 사업 수행 능력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중동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시험 기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중동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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