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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밀양댐 가뭄 ‘주의’ 단계… 용수 비축 대책 시행
밀양댐 /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0일 20시 기준으로 낙동강 권역 다목적댐인 경남 밀양시 밀양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댐 용수 비축을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 밀양댐은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 홍수기 이후(2025년 9월 21일부터 2026년 6월 10일까지) 밀양댐 유역(95.4㎢)에 내린 강우량은 493.6mm로 예년(589.2mm)의 83.8% 수준이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우량은 315.6mm로 예년(400.1mm)의 78.9% 수준에 그쳤다.
밀양댐의 올해 용수 공급량은 하루 평균 16.6만 톤이나 유입량은 8.9만 톤에 그쳐, 댐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있다. 현재 밀양댐의 저수량은 30.6백만 톤으로 예년 저수량의 78% 수준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현재 생활·공업용수 12.7만 톤/일, 농업용수 11.2만 톤/일, 하천유지용수 2.6만 톤/일 등 총 26.5만 톤/일 공급 중인 밀양댐이 가뭄 ‘주의’ 단계 진입함에 따라 용수 비축을 위해 하천유지 용수를 최대 2.6만 톤/일 감량하고, 농업용수를 월별 실사용량을 고려하여 최대 4.8만 톤/일 단계적으로 감량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댐 용수 비축 대책이 하류 지역의 용수 이용 및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지자체, 유역환경청, 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살피고, 현장 상황에 따라 감량 가능 범위 내에서 공급량을 변경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서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댐은 낙동강수계 운문댐, 밀양댐, 영천댐 총 3개 댐으로, 운문댐은 지난 3월 2일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영천댐은 6월 7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하였다. 또한 안동·임하댐도 저수량 감소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6월 중순경 가뭄 ‘관심’ 단계 진입이 전망되는 등 낙동강 수계 중심으로 가뭄단계로 관리되는 댐이 증가하고 있다.
송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밀양댐의 가뭄 대책 시행과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밀양댐의 용수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수기 강우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밀양댐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댐들의 용수수급 상황(저수량, 유입량)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가뭄 대응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