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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나선다

투데이에너지
2026-06-12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 정부가 최근 통상환경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제조업의 디지털·AI 전환 및 반도체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첨단산업 공급망 시너지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격강화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 계기에 마련된 것으로, 양국 장관급 면담을 통해 EU 차원의 경제입법 동향과 이를 둘러싼 기업들의 통상환경 안정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한국 측은 이탈리아가 도입한 ‘초감가상각제도(Hyper-depreciation)’의 지역 제한 규정(‘Made in EU’) 폐지 과정을 주목하며, 양국 간 통상환경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

이탈리아의 해당 제도는 신규 기계·설비(소프트웨어 포함) 도입 시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를 경감해 주는 내용으로, 한국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기업 활동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첨단산업 협력 논의에서는 한국의 제조업 AI 전환 전략(M.AX)과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업 기반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국은 M.AX 정책을 통해 제조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반도체 소재·장비·첨단 패키징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의 메모리·파운드리 기술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제시했다.

양측은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방안도 지속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양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향후 실무 수준의 협의와 정책 조율을 통해 구체적 이행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면담을 통해 표출된 공조 의지는 단기적 현안의 해결을 넘어 중장기적인 산업·통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논의가 양국 산업 전반의 외연을 넓히고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 속에서 공동의 미래 비전과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양국은 이번 합의 사항의 이행 상황을 긴밀히 점검하며, EU 차원의 경제입법 과정과 연계해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 제고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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