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KAIST 서선옥 교수, 2년 연속 ‘프런티어 과학상’ 수상
서선옥 교수 /KAIST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KAIST는 물리학과 서선옥 교수가 국제기초과학학회(ICBS)가 수여하는 ‘2026 프런티어 과학상(Frontiers of Sci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서 교수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동일 국제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대상 논문은 서 교수와 알렉세이 키타예프(Alexei Kitaev)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교수의 공동연구인 ‘The soft mode in the Sachdev-Ye-Kitaev model and its gravity dual’로, SYK(Sachdev-Ye-Kitaev) 모델의 저에너지 영역에서 나타나는 자유도 동역학이 2차원 특정 중력 이론의 경계 동역학과 일치함을 규명한 연구다. 이 성과는 블랙홀의 미시구조와 양자중력 문제를 연결하는 이론적 기반을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런티어 과학상은 최근 10년 이내 발표된 연구 가운데 학문적 독창성과 영향력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국제 학술상이다. 시상식은 2026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기초과학학회(ICBS) 행사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상금 총액은 2만5천 달러로, 수상 논문 저자들이 공동으로 수여받는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가 SYK 모델과 2차원 중력 이론 간의 미시적 대응을 통제된 방식으로 상세히 계산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는 홀로그래피 원리의 미시적 검증과 양자 카오스·양자 다체계 물리 등 관련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양자정보·양자 시뮬레이션 분야의 벤치마크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AIST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서 교수 연구팀의 국제 학술적 위상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시공간 생성과 중력의 양자적 기원을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초이론 물리학 분야에서 국내 연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