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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LPG탱크 안전밸브 잇단 작동···원상복귀 안되는 돌발상황도

가스신문
2026-08-04
폭염에 LPG탱크 안전밸브 잇단 작동···원상복귀 안되는 돌발상황도

폭염에 소형LPG저장탱크의 안전밸브가 작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원상복구 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형LPG저장탱크의 안전밸브가 잇따라 작동하는 사례가 발생, 하절기 소형저장탱크 안전관리를 철저히 수행해야 할 전망이다. 지난 8월 2~3일 경남 밀양과 김해, 울산 등지의 주택·식당 등 가스소비처에 설치한 500kg 소형LPG저장탱크에서 기온 상승으로 탱크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안전밸브가 작동했다. 외부 화재나 충격 없이 순수하게 기상 조건만으로 분출이 일어난 것이다. 프로판은 온도에 따라 포화증기압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특성을 갖는다. 한여름 직사광선에 노출된 탱크 표면 온도는 대기온도보다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35~40℃의 폭염 상황에서도 탱크 내부가 설정압력 부근까지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소형저장탱크는 대형 저장시설과 달리 별도의 차양이나 살수설비 없이 옥외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기후변화로 여름철 최고기온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유사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

살수·차광 등 현장 대책 시급 다만 이번 사례에서 대두된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 사례 점검 과정에서 안전밸브에 전단밸브가 설치되지 않은 결함이 확인됐다. 이번 일을 겪게 된 사업자는 전단밸브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검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일부 탱크에서는 안전밸브가 한 번 열린 뒤 원상복구되지 않아 가스가 계속 새어 나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 관계자는 “가스잔량 발신기를 확인해 보니 잔량 56% 수준에서 안전밸브가 작동했는데, 밸브가 원상복귀되지 않으면서 잔량이 26%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벌크판매사업사들이 소형LPG저장탱크의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폭염 시 탱크 표면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살수 조치, 차양막·차광막 설치를 통한 직사광선 차단이 당장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으로 꼽힌다. 화재가 아닌 기온 상승에 따른 압력 상승을 감안해 안전밸브 분출압력 설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안전밸브 설정압력은 탱크 설계압력·내압시험압력과 연동돼 있는 데다, 화재 시에는 오히려 신속한 분출이 비등액체팽창 증기폭발을 막는 최후의 방어선이기 때문이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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