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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CEPA 협상 진전 방안 논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 산업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17일 몽골을 방문해 자담빈 엔흐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과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한·몽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구리·몰리브덴·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양국 간 공급망 연계와 교역·투자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몽골은 구리 매장량 세계 7위, 몰리브덴 생산량 세계 9위, 그리고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16%를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서, 첨단산업 핵심광물 확보가 시급한 우리나라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측은 CEPA를 통하여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회담 자리에서 상품 및 원산지 분과 등 CEPA 핵심 쟁점에 대해 상호 호혜적인 협상 타결안을 마련하기 위해 몽골 측과 세부 입장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상 속도를 높여 조기 타결을 추진하되, 산업별 민감 쟁점에 대해서는 단계적 보완과 신뢰 구축 방안을 병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여 본부장은 방문 기간 중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통관 지연, 원산지 증빙 요건의 엄격성 등 실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현장 애로를 몽골 정부와 협의해 해소할 것을 요청했고, 몽골 측은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몽 CEPA가 체결되면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협상 일정과 쟁점별 조정안을 통해 협상 진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