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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의 협력형 모델 제시

투데이에너지
2025-11-04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의 협력형 모델 제시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제주에너지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에너지 전문 기업 ㈜에너지와공간은 최근 '2025 APAC 해상풍력 트렌드 –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하며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의 최신 동향과 구조적 과제, 그리고 해결 방안을 심층 분석했다.

지난 10월 일본 아키타에서 개최된 Global Offshore Wind Summit 2025의 주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일본과 대만 시장의 해상풍력 잠재력과 당면 과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APAC 해상풍력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정책 불안정성, 인허가 지연, 공급망 병목 현상, 인력 부족 등이 시장 성숙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일본은 2040년까지 45GW의 해상풍력 보급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미쓰비시 프로젝트 철수 사례처럼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에너지와공간은 ▲정책 및 제도 안정화 ▲공공-민간 위험 분담 구조 도입(CfD, CPPA 모델) ▲지역 수용성 확보를 시장 안정화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항만·선박 등 필수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형 공급망 구축, 산학연계 인재 양성, 어업과의 공존형 기금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강조했다.

김윤성 ㈜에너지와공간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해상풍력 산업의 기술적 과제뿐 아니라 정책, 금융, 사회적 수용성 등 복합적인 요인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보고서는 한국, 일본, 대만 3국의 해상풍력 시장을 단순한 경쟁 관계가 아닌, 투자자와 인재를 함께 유치하는 ‘협력형 시장’으로 재정의할 것을 제언했다.

유럽 북해 에너지 협력체와 유사한 비구속적 협의체 구성을 통해 역내 시장 통합을 추진한다면, 해상풍력은 각국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에너지와공간 웹사이트(https://energyandspace.kr/ensworks/)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용어 설명

ㆍAPAC (Asia-Pacific)=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 지역의 줄임말. 이 지역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 주변 국가들을 포함하며,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손꼽힌다.

ㆍCfD (Contract for Difference)='차액계약'이라고도 불리는 전력 거래 방식. 발전 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시장 가격으로 판매하되, 미리 정해진 기준 가격(행사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 주거나, 반대로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높으면 발전 사업자가 정부에 환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발전 사업자는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ㆍCPPA (Corporate Power Purchase Agreement)='기업 간 전력 구매 계약'을 뜻한다.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장기 계약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발전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 준다.

ㆍ공급망 병목 (Supply Chain Bottleneck)=제품 생산이나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특정 단계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전체적인 진행이 지연되는 현상. 해상풍력의 경우 터빈 부품, 설치 선박 등 공급망의 특정 부분이 부족하여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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