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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너지전환기 석유, 황금알 낳는 거위?
송고일 : 2026-04-28
▲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이 석유협회 기자아카데미에서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급 탄력성과 국내 석유산업의 이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에너지신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에 대한 에너지전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석유가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이 급격히 감소되거나 크게 위축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두된다.
호르무즈 봉쇄 사태로 하루 2100만배럴의 석유공급에 직접적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충격의 본질과 규모는 대체 공급원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발빠르게 에너지전환을 진척시켜 나가도 석유공급의 안정은 석유수요 감축만큼이나 중요한 국가적 과제일 수밖에 없어 에너지특별회계의 공급안정 축 복원을 위한 정부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석유협회가 2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주최한 기자아카데미에서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급 탄력성과 국내 석유산업의 이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태환 실장은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은 OECD 평균을 하회할 정도의 타이트한 마진구조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OECD 평균 석유제품 가격은 원유도입비용이 30%, 세금비중이 49%, 관련 산업의 마진 비중이 21%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6%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중동사태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석유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지난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아나간 전쟁 후 러시아 원유 수입제제로 약 70% 초반에서 고착화됐는데 중질유 기반의 설비, 유일한 대량 공급원 등 태동적 원인과 원가 경쟁력, 설비 전환 투자유인 부족, 다변화 제도의 제한적 실효성, 해외자원개발 정책 단절 등을 구조적 원인으로 꼽았다.
김태환 실장은 석유공급 안정은 석유수요 감축만큼이나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데 에너지안보는 단기대응이 불가능한 영역인 만큼 선제적 대비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공급 안정성은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 확보에 한계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에서 산업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실정에서 국내 수출 2위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을 기존 규제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산업 진흥과 에너지 안보 관점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석유는 고갈되는 것이 아니라 비용 때문에 채굴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년 기준 현존 유정의 약 80%가 이미 1차 회수 기간 이후의 유정으로 이들 유정에 대한 2,3차 추가 투자가 없을 경우 생산량은 자연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동흠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는 정유업계의 실적 구조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정유사의 주요 비용은 원재료비와 상품매입액 등으로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한 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정유사의 손익이 좋아지지만 하락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시 정유사 수익은 석유제품과 원유 가격 스프레드에 따라 결정되고 유가 변동에 따른 손익 차이는 회계 처리방식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재고평가 이익은 회계상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고 이익은 판매 시점에 실현되는 것이라며
국내 정유사 가운데 SK에너지를 비롯 3곳은 평균법을, S-OIL은 선입선출법을 채택해 사용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손익변동에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