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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글로벌 경쟁력 입증

투데이에너지
2026-06-05
삼성중공업,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글로벌 경쟁력 입증

캐나다 '시더(Cedar) FLNG'가 도크 내에서 건조 중인 모습./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연안에 투입될 부유식 LNG 생산설비(Floating LNG)인 '시더(Cedar) FLNG'를 성공적으로 진수하며 글로벌 F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5일 거제조선소에서 시더 FLNG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현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Stuart Taylor, Brett Baker 등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시더 FLNG는 육상에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연안형 FLNG 설비다. 선체 폭은 축구장 면적의 약 2.5배 규모에 달하며, 진수 중량만 약 5만톤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진수 이후 2000~7000톤 규모의 상부 플랜트(Topside) 모듈 제작 및 탑재, LNG 화물창 공사,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진수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Petronas의 'ZLNG',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의 '코랄 노르트(Coral Norte) FLNG', 캐나다의 '시더 FLNG' 등 총 3기의 대형 FLNG를 동시에 건조하는 세계 최초의 조선소가 됐다.

특히 대형 FLNG 3기가 단일 야드에서 순차적으로 진수돼 동시에 건조되는 사례는 세계 최초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글로벌 LNG 생산설비 건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꼽았다. 회사는 설계·구매·생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S-EDH(Engineering Data Hub)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로봇기술(RX)을 결합한 '3X'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해양플랜트 건조 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 체계적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FLNG 건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동현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시더 FLNG의 성공적인 진수와 세계 최초 FLNG 3기 동시 건조는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한 제조혁신의 성과"라며 "3X 전환의 퍼스트 무버로서 미래형 스마트조선소 고도화에 속도를 높여 FLNG 양산 시대에 완벽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부유식 LNG 생산설비)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부유식 설비다. 육 상 액화플랜트 건설이 어려운 해역에서 LNG를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가스 개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S-EDH(Engineering Data Hub) 설계, 구매, 생산 등 조선·해양플랜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삼성중공업의 디지털 플랫폼. 설계 변경과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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