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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LFP·LTO 배터리도 화재 위험성 확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15회 화재조사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화재보험협회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배터리 화재위험성 비교 연구에서 리튬인산철(LFP)과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 역시 화재 위험성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경기 여주시)에서 4~5일 열린 화재조사세미나와 연계해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전국 화재조사 전담 경찰관들이 참석해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 화재 피해 경감 대책, 화재사고와 보험의 관계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LFP와 LTO 배터리를 대상으로 과충전, 고온 노출, 외부 충격 등 극한 조건에서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두 배터리 모두 기존 리튬이온(Li-ion)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화재 위험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종류별 화재 예시 /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협회는 이번 연구가 특정 배터리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리튬 기반 배터리가 잠재적 위험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특성에 맞는 예방 대책과 제조 단계부터 초기 소화까지 이어지는 다중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은 "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화재 원인을 보다 과학적으로 규명해 나갈 것"이라며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화재 원인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