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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로운 공급망 ‘LNG 캐나다’ 응원한다
[에너지신문] 캐나다산 LNG가 5월 20일 캐나다 서브 해안을 출발해 6월 3일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에 입항했다. 한국가스공사가 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LNG캐나다 1단계 사업으로부터 수도권에 들여온 첫 LNG카고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공급망 우려가 높아지고, 북중미와 남미를 가르는 파나마 운하는 통항 제한이 반복되는 가운데 기존 편중된 공급망의 취약성을 해소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태평양 직항로의 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기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중동 항로가 15~18일, 미국 희망봉 항로가 37~41일, 미국 파나마 운하 경유 항로가 24~32일의 수송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캐나다 항로는 12~14일의 최단 거리 항로로 수송비 20~50% 절감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계약 물량이 아니다. 소유권과 운용권을 가진 ‘지분 물량’ 이라는 전략 자산의 가치를 보여준 사례다.
LNG캐나다는 해외자원개발 실패론이 부각되던 시기, 매각 후보로 거론되던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중동전쟁을 겪으며 공급망 위기속에서 국가 에너지안보의 핵심 방파제로 전략 자산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
로키산맥의 암반 지대, 해발 1200m 이상의 고지대를 뚫고 670km 가스배관을 설치하는 등 LNG 캐나다 프로젝트 건설 현장은 혹독했다고 한다.
2010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 15년간 국제유가 폭락과 건설비 상승, 가스공사의 재무위기,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붕괴, 인력 및 자재 수급 차질 등 고난과 역경 속에서 결국 흔들리지 않은 선택으로 결실을 맺은 가스공사의 헌신과 노정을 기억할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2031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한국의 에너지 안보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향후에도 LNG캐나다의 지속적인 사업 성공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