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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기차 확대에 우려 큰 LPG업계, 해법은

에너지신문
2026-06-08
[기자수첩] 전기차 확대에 우려 큰 LPG업계, 해법은
▲ 조대인 기자
▲ 조대인 기자

[에너지신문] 중동 사태가 몰고 온 고유가 상황이 전기차에는 호재로, LPG를 비롯한 내연기관차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업용은 물론 일반 운전자들마저 기름값 부담을 덜기 위해 휘발유나 경유, LPG 등을 대신해 충전요금이 낮은 전기차 선택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확대될수록 신규등록 LPG차 감소되고 이는 곧 판매량 감소로 연결돼 LPG자동차 충전소 운영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SK가스와 E1 등 수입사는 LPG충전소에, SK에너지를 비롯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는 주유소와 LPG충전소에 대한 투자나 지원을 줄인지 오래다.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1톤 LPG화물차, 어린이통학차 등에 적용해 오던 이벤트나 충전 요금 할인행사 등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막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수소나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끈긴 LPG업계는 정부 정책에 부정적 효과를 우려한 눈치보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전기차 확대 보급이 더 거세질 경우 기존에 구축한 충전소나 주유소의 정상적인 운영은 고사하고 인프라 조차 무용지물이 될 우려도 없지 않다.

값비싼 도심 소재 LPG충전소의 경우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상가건물 등으로 용도를 바꿔도 손색이 없겠지만 지방, 특히 농어촌 소재 충전소의 경우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의문을 자아낸다.

LPG를 통해 그동안 성장해 온 LPG수입사는 LNG발전사업,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생존과 발전을 모색하지만 LPG를 생업으로 삼아 온 충전, 판매 등 유통업계를 위한 활로나 투자 보전 등 상생 방안 마련이 아쉬울 따름이다.

후임 인선에 진통을 겪어왔던 대한LPG협회 회장에 이동진 전 서울시 도봉구청장이 5월 초 취임한 후 현안 파악에 매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환경부 출신 공직자가 LPG협회를 끌어왔다면 도봉구청장 3연임을 한 후 현재 자치분권대학 총장으로 활동중인 이동진 신임 회장이 어려움에 놓인 LPG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국회와 정부는 물론 관련 업계와의 조율을 통해 격랑 속의 배를 안전한 육지로 잘 인도하는 선장 역할을 잘 수행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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