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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공동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부는 8일 오전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된 제7기 자문위원회를 처음으로 소집한 자리로, 통상현안 전반에 대한 민관 의견 수렴과 통상정책 방향 설정을 목적으로 했다.
회의에는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통상정책국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학계·산업계·법률 전문가 등 총 30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중 21명이 참석하여 위원장 선출 및 임명장 수여, 안건 보고와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방안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관련 최근 동향 및 영향 분석이 포함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2025년 수출 7000억달러 돌파 등 최근 성과를 평가하며,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기업 애로 직접 해소·국익 중심의 공세적 통상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통상 규범 선도와 공급망 안정화 등 정책적 과제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의 제언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출확대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KOTRA는 지난 5일 경상북도 등 13개 기관과 전국 최초로 도 단위 AI 활용 해외마케팅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KOTRA의 글로벌 바이어 빅데이터(TriBIG),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buyKOREA) 및 생성형 AI를 공동 활용하여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바이어 발굴과 디지털 수출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 AI무역지원센터는 2022년 개소 이후 디지털 수출 기반을 조성해왔으며, AI 기반 해외마케팅·상품등록·무역관 연계 등으로 2023~2026.5 현재까지 지역 내 첫 수출기업 수와 buyKOREA 등록 실적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예컨대 첫 수출 기업 수가 2023년 11개에서 2025년 62개, 2026년 5월 현재 68개로 늘어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와 경북도 등 참여기관은 AI 마케팅 인프라를 공유하여 행정·사업상의 칸막이를 낮추고, 지역기업의 AI 전환과 해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공공협업 모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KOTRA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과 경북 경제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통상 여건에서 전통적 무역정책과 함께 디지털·AI를 활용한 수출지원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점유 확대와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CPTPP 등 다자·지역협정 참여 논의와 AI 기반 수출마케팅의 결합은 대외무역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통상정책자문위원회 등 민관 소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AI·디지털 전환을 접목한 공세적 통상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수출 회복세를 지속·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