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튀르키예, 2028년까지 천연가스 생산량 4배 확대 추진
사카리아 가스전의 육상 처리시설인 필료스(Filyos) 천연가스 처리시설(Filyos Natural Gas Processing Facility)/TPAO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튀르키예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수입 석유·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내 천연가스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카타르통신(QNA)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는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하고 수입 석유 및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자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올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에는 현재 대비 4배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흑해(Black Sea)에서 발견된 천연가스 자원이 현재 약 400만 가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수년간 흑해 사카리아(Sakarya) 가스전 개발을 중심으로 자국 가스 생산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또 “튀르키예는 2022년 에너지 수입에 약 1,000억달러를 지출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독립 달성과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 육성은 튀르키예 경제 발전 전략의 두 가지 핵심 축”이라며 에너지 안보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튀르키예 정부는 흑해 가스전 개발과 함께 재생에너지 및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자립국으로의 전환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QNA는 이 같은 생산 확대 계획이 에너지 수입 비용 절감은 물론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한 대응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사카리아 가스전 생산량은 하루 약 950만㎥ 수준이며, 최근 흑해에서 750억㎥ 규모의 신규 가스 매장량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흑해 가스전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동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가스 공급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