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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에너지, ‘에너지제로 주택’ 실증 개시
공기열 히트펌프 앞에 서있는 모닥불에너지 김대환 부대표(우측)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히트펌프 구독서비스 기업 모닥불에너지가 정부 보조금 없이 태양광과 히트펌프 패키지만을 활용해 난방비와 전기료가 들지 않는 에너지제로 주택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혁신 기업과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복지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은 경북 경주 지역의 한 단독주택에서 진행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6kW급 태양광에 더해 신규로 9kW급 태양광과 9kW급 공기열 히트펌프, 축열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외부에서 에너지 연료를 구매하지 않고도 난방과 온수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에너지제로 요금 체계를 구현했다.
에너지 수급은 정교한 기술 설계로 이루어진다. 난방·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낮 시간에는 태양광 잉여 전력을 축열조에 열로 저장하거나 한전 상계거래를 통해 전력망으로 보낸다.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시간대에는 축열조의 열을 꺼내 쓰거나 상계 처리된 전기로 히트펌프를 가동해 에너지를 충당한다.
모닥불에너지는 스마트미터를 부착해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도 궤를 같이하는 이번 모델은 향후 전국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한편, 서울대 출신 청년 에너지 전문가들이 설립한 모닥불에너지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난방약자를 위한 10년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의 넷제로 챌린지X 선정 및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