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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배터리 보조·윈드쉴드 공동개발 나서
대한조선, 중국(SETH), 노르웨이(DNV)선급 배터리 보조 시스템 JDP 체결식 모습 /대한조선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대한조선은 노르웨이 DNV 선급·중국 친환경 솔루션사 SETH와 배터리 보조 시스템 공동개발(JDP)을 체결하고, 국립목포대학교 및 미국 ABS 선급과 컨테이너선 윈드쉴드 기술개발 JDP를 잇따라 체결했다.
이번 연이은 협력은 연료효율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중심으로 한 ‘그린십(Green Ship)’ 라인업 확대와 지역 산학상생을 동시에 겨냥한다.
대한조선은 선박의 연료 효율과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세 건의 핵심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의 선급사 DNV와 중국의 친환경 솔루션 기업 SETH와는 디젤발전기의 축발전기 모터를 활용한 배터리 보조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했다.
또한 국립목포대학교 및 미국 ABS 선급과는 컨테이너선 전면부에 설치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윈드쉴드(Wind Shield) 기술개발 JDP를 맺어 기술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을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배터리 보조 시스템은 항해 중 남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이를 보완함으로써 발전기 가동을 줄이고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낮추는 원리다. 대한조선 측은 이 기술이 발전 효율성을 높여 선박의 운항비 절감과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윈드쉴드는 컨테이너가 높게 적재되는 컨테이너선의 특성상 운항 중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완화해 추진효율을 개선하는 곡면 부가 구조물이다. 대한조선은 윈드쉴드 도입으로 연료절감과 함께 항로별 효율 최적화를 기대하며,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참여와 기술 실증을 동시에 모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운업의 탈탄소화 압력과 국제 규제 강화 속에서 선박 연료효율화와 전력관리 기술은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다. 특히 선박용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공기역학적 개선 기술의 결합은 운항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장 실증을 통한 안전성 확보, 경제성 검증, 국제 규격·선급 인증 획득이 향후 확산의 관건이다.
대한조선은 이번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그린십 라인업을 확대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 및 지역 산업 연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즉시 보도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향후 파일럿 적용과 상용화 단계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대한조선의 이번 연속 JDP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저감 솔루션을 현장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기술 상용화와 국제인증, 그리고 지역 기반의 인력·생태계 구축이 뒷받침될 때 그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