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듀어씨티에스, 산업용 대용량 전기식 RTO 전 라인업 출시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듀어씨티에스가 산업용 대용량 전기식 RTO 전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듀어씨티에스는 기존 연료 기반 RTO(열산화로) 설계 전부를 전기 가열 방식으로 전환한 전 라인업을 공개하며 산업용 배기가스 정화 시장에 전기화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전환으로 최대 120,000 Nm³/h에 이르는 대용량 공기 처리와 고농도 오염물질, 부식성 배기가스 처리가 가능해져 도장·코팅, 전자·화학·제약·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공정에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전기식 RTO는 기존 가스 버너 대신 전기 히팅을 적용하면서도 다중 챔버 기반의 검증된 열산화 원리를 그대로 유지한다. 화염이 없기 때문에 열적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으며, 연료 연소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배출도 없어진다는 점에서 운영상 환경적 이점이 크다.
듀어씨티에스는 부식성 배기가스 처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세라믹 히팅 요소 옵션을 도입했다. 금속 히팅 요소가 할로겐류 등 공격성 물질에 의해 빠르게 마모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세라믹 소재는 부식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기식 RTO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운용할 경우 CO₂ 저감과 가스 의존도 축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기업은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장치(ESS)와 결합해 변동형 요금제의 이점을 활용하거나, 향후 탄소배출 비용 상승에 대비해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 듀어씨티에스는 기존 가스식 설비의 전기식 레트로핏과 신규 설비의 하이브리드 설계 옵션도 함께 제공한다.
회사 측은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에 설치한 RTO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전기화가 산업 현장의 탈탄소·에너지 전환 요구에 대한 중요한 진화 단계라고 설명한다. 특히 공정별 부하와 배기가스 특성에 맞춘 라인업 확장은 사용자 맞춤형 적용을 가능하게 해 초기 부하가 낮은 공정부터 중·대형 처리 용량이 필요한 공정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전기식 RTO의 상용화 확산은 산업계의 탄소배출 감축, 가스 공급 리스크 완화, 에너지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전력 수급 여건, 재생에너지 연계 비용, 초기 투자 비용과 기존 설비의 레트로핏 타당성 등은 여전히 검토가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실제 도입 사례가 축적되면 산업별 운영·경제성 검증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