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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포럼’ 개최

투데이에너지
2026-06-11
KAIST,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포럼’ 개최

글로벌 과학기술협력포럼 현장. 단체사진 /KAIST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는 10일 대전 본원에서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포럼 :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협력으로’를 개최하고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략과 실행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공동연구의 실행 역량, 연구안보,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기술패권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과학기술 국제협력 환경이 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협력 전략과 실행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세션별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제협력의 제도적 기반과 실무 역량 강화를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KAIST 관계자와 과기정통부·연구기관·국제기구·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책과 현장의 시각을 교차 검토했다.

첫 세션에서는 경제안보 시대에 ‘개방성과 전략적 통제’가 병존하는 새로운 협력 환경을 점검했다. 반도체·AI·핵심광물 등 첨단분야는 단일국가 역량으로 발전시키기 어려운 만큼, 어떤 기술을 공유하고 어떤 기술을 통제할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과 동맹국과의 기준 공유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제기되었다. 국가 역량은 개방과 통제를 동시에 관리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관점이 제시되었다.

국제공동연구 세션에서는 KAIST-MIT 파트너십 사례 공유와 함께 해외 파트너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협업 역량 및 개선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공동연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운영상의 병목 요인, 그리고 연구안보 관점에서의 위험관리 필요성이 강조됐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해외 파트너와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통해 드러난 한국 연구기관의 강점과 개선점이 공유됐다. 발표자는 협업 역량을 강화하려면 제도적 투명성, 명확한 책임체계, 상호 이해 기반의 협의 구조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융합형 인재와 실무형 국제협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경력 개발, 제도적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학생·현장 실무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보고됐다.

발표자들은 국제협력과 연구안보를 별개의 문제로 보지 말고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은 유지되지만, 연구안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유연한 국가 차원의 위험관리체계 구축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주요 참여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국제협력 실행 역량과 제도 기반의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평가했으며, 향후 정책적·현장 차원의 후속 조치와 협력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KAIST 포럼은 기술패권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국제적 도전 속에서 ‘통제된 개방’을 통한 전략적 국제협력, 연구안보와 협력의 병행 설계, 그리고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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