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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억 투입해 에너지리더 육성..."신재생 인재 해외유출 차단"
[에너지신문]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산학연 연합체가 가동된다. 해외 유출 위기에 취약한 ‘박사후연구원(Post-Doc)’을 집중 지원, 산업계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연구 리더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약 5년간 총 14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협회는 연간 25명씩 총 125명의 박사후연구원을 선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학위 취득 직후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해외로 떠나기 쉬운 최고급 연구인력의 내수 정착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간은 연구자의 전문성이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본 사업은 이 시기의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연구 몰입 환경을 보장함으로써 우수한 인재의 해외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 개요.
연구자들에게는 기업 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직접 해결하는 '독립적 심화 산학프로젝트' 기회가 제공된다. 협회는 산학프로젝트 125건 완수, SCI(E)급 우수 논문 125편 창출 등 과제 수행 기간 동안의 구체적인 성과 지표를 제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구축되는 '박사후연구원 온라인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기술 수요와 연구원의 역량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매칭, 최종적으로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해 국가 에너지 전환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과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촘촘한 산학 밀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9개 대학의 21개 연구실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유니슨, 두산퓨얼셀, GS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39개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이 집중 육성하는 분야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축인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15MW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 및 AI 자율운전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 및 대용량 액화 저장 △상용 모빌리티 및 건물용 고효율 연료전지(SOFC)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초격차 기술 경쟁력이 크게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총괄 연구책임자인 연정현 협회 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산업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