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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 피해 · 애로 918건 접수

투데이에너지
2026-06-13
중동 분쟁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 피해 · 애로 918건 접수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중동 지역 분쟁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 및 애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에 접수된 집계에 따르면, 2월 28일부터 6월 12일 12시까지 총 91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피해·애로로 분류된 사례는 708건, 우려 신고는 141건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접수된 사례 유형을 분석한 결과 운송차질과 물류비 상승이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났다. 운송차질 신고는 287건(40.5%)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물류비 상승 신고는 268건(37.9%)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계약 취소·보류(228건, 32.2%), 출장 차질(122건, 17.2%), 대금 미지급(95건, 13.4%)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다층적 충격이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중동 관련 신고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신고 중 중동 관련 건수는 599건(70.6%)에 달했고, 중동 외 지역 관련 신고도 310건(36.5%)으로 다방면에 걸친 영향이 확인됐다. 특히 이란 관련 사례는 101건, 이스라엘 관련 사례는 95건으로 집계됐고, 기타(주로 UAE·사우디 등)가 504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처 중기부

현장 사례들은 피해의 심각성을 실증한다. 일부 기업은 핵심 부품 매입 단가가 기존 대비 30~40% 상승했다고 보고했으며, 운송비는 평균적으로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치솟아 예정 출하의 전체 비용이 크게 증가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또한 전쟁 발발로 해외 바이어와의 연락이 두절되며 계약이 보류되는 등 매출·거래 불확실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단기적 대응과 중장기적 구조적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우선 물류비·운송비 급등과 관련한 긴급 재정·보험 지원, 수출금융 보완, 대체시장 발굴 지원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다변화, 물류 경로 재설계 및 국내 제조업의 원부자재 확보 전략 강화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와 수출지원 기관은 접수된 사례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책을 검토 중이며, 신속한 모니터링과 현장 중심의 지원이 강조되고 있다. 다만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절차 간소화, 자금·보증 확충, 물류비 보조 및 보험지원 확대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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