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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위기 돌파”…화학산업포럼, 3개 분과 중심 구조개편 논의
[에너지신문]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국내 화학산업의 체질 개선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 기구가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포럼’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내 화학산업의 구조개편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부가 화학산업포럼 발대식을 열고,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이번 포럼은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화학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포럼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분과별로 역할을 세분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1분과인 공급망 안정화 분과에서는 대외 리스크 발생 시에도 원료와 소재를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2분과인 생태계 고도화 분과는 기존 범용 제품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친환경·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이 과정에서 기후 변화 대응 및 친환경 정책을 담당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3분과인 지역 경제·고용 분과는 산업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상생 및 고용 안정 지원 방안을 다룬다.

▲ 화학산업포럼 운영 분과.
산업통상부는 향후 분과별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 지원방안’을 최종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찬화 화학산업포럼 공동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부가·친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정부와 발을 맞춰 포럼의 논의가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번 포럼은 화학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민관이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중동 분쟁으로 촉발된 원료 공급 불안은 공급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라며 “화학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