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K-환경·에너지 기업, 베트남 시장 영토 확장 가속화
2025년 엔텍 베트남 행사 모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베트남 대표 환경·에너지 전문 전시회 'ENTECH Vietnam 2026'이 오는 6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Inter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투데이에너지, 벡스코, KOTRA와 베트남 Global Expo, IDC 하노이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정부 협력 배경과 검증된 무역 성과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민간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핵심 경제 협력 모델이다. 제4차 및 제5차 한-베 경제공동위원회 의제로 채택되어 무역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2025년 대회(17회)에서는 5개국 20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72개사의 우수 바이어를 초청하여 총 50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억 27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과 780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증명했다.
실제 참가기업 설문조사에서도 바이어 만족도 및 목적 달성도 부문에서 80%에 육박하는 긍정적 평가(만족 이상)를 받아 신뢰도를 높였다.
베트남 국책 사업 연계… 신재생·수처리·WtE 시장 ‘블루오션’ 선점 기회
이번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확충 및 에너지 전환 정책(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상수도 보급률을 2021년 53.2%에서 2025년 67.3%까지 끌어올리는 수처리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의 47%까지 확대하고 가스·LNG 발전 용량을 최대 27GW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세계은행(World Bank)이 향후 5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로 꼽은 폐기물 소각 발전(Waste To Energy) 시장과 연평균 성장세가 뚜렷한 대기공조(HVAC)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거대한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25년 엔텍 베트남 행사 모습.
5개국 210개사 결집… 전방위적 수출 특화 서비스 지원
올해 행사는 총 5개국 210개사 260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한국 기업만 100개사 이상이 참여해 국산 기술의 우수성을 뽐낸다. 전시 품목은 수처리, 폐기물·자원화, 대기공조, 신재생에너지·배터리, 전력·발전·원자력 등 환경과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른다. 참가 기업들에게는 KOTRA 수출상담회, 제품설명회, 한-베 네트워킹 리셉션 등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의 2대 수입국이자 3대 수출국인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산업 독립화 기조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현지 대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선점할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