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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상풍력 행사, 여수서 개막…"공급망 경쟁력 구축 전환점"

투데이에너지
2026-06-16
국내 최대 해상풍력 행사, 여수서 개막…"공급망 경쟁력 구축 전환점"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전시회 현장, 개막을 한참 앞둔 아침부터 인파로 붐비는 중이다. / 김원빈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산업 행사인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전시회'가 16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7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102개 부스를 운영하며, 사전등록자만 1200명을 넘어서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올렸다. 개발사와 제조사, 기자재 및 서비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이틀간의 일정이다.

행사장 로비는 개막 전부터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현장등록·사전등록·연사 창구가 나란히 운영된 가운데, 카메라를 든 방송 취재팀과 명찰을 단 참가자들이 뒤섞여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올해 처음으로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 업계의 기대감도 남달랐다.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전시회 현장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는 김강학 풍력산업협회 회장 / 김원빈 기자

오후 12시 40분 시작된 개회식에서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은 "반도체·배터리·데이터센터·AI 등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이 경쟁력을 이어가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심에 해상풍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에게는 삼면이 바다인 입지와 세계적 수준의 조선·해양플랜트 역량이 있다"며 "터빈 기술과 국내 공급망 경쟁력까지 더해진다면 해상풍력은 우리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미래 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축사에 나선 민형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은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과 첨단기업 유치, 지역 공급망 육성을 하나로 묶어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지역 차원의 책임 있는 동참을 약속했다.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전시회 주요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중이다. / 김원빈 기자

개회사와 축사 이후에는 주요 내외빈이 무대에 올라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2026 Offshore Wind Supply Chain Conference & Exhibition)'라고 적힌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펼쳐진 커팅식은 업계가 기대를 거는 이번 행사의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한편 올해 행사는 전라남도 첫 개최를 기념해 '전남 특별관'이 별도 운영된다. 전라남도와 지역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지역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 현황과 협력 모델을 소개한다. 또 오늘 저녁 6시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네트워킹 디너'가 열린다. 컨퍼런스 참석자와 전시기업 관계자 등 최대 600여 명 규모의 스탠딩 뷔페 형식으로 마련돼 업계 교류와 신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제 협력 세션도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일본·대만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해상풍력 정책과 공급망 전략, 지역 상생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발표·토론·전시·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주요 프로그램 / 한국풍력산업협회. 투데이에너지 재구성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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