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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진전에 8월4일 국제유가 하락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4일 국제유가는 미- 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진전으로 하락한 반면 이란의 해협 통항 통제권 요구와 제한적인 선박 통항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손주석)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4.57달러 내린 75.7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4.41달러 떨어진 79.3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69달러 오른 82.90달러에 마감됐다.
미, 이란,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진전으로 재개 기대가 확대됐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의 중이며 이틀 이내 해협 재개와 분쟁 상황 정상화를 위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늘리기 위한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의 통항 통제권 요구 및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부진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이란 고위 소식통은 오만과 해협 재개를 위한 임시 통항안을 논의 중이며 란이 양방향 통항의 전면 통제 요구에서 진입 선박 통제와 출항 선박 운항 정보확인 필요시 개입 권한 확보로 입장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Kpler에 따르면 3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유조선 3척과 벌크선 3척 등 6척으로 전일 7척보다 감소했으며 걸프만 진입 5척, 출항 1척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아람코 CEO는 글로벌 석유재고 회복에 장기간 추가 공급 필요성을 시사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전쟁 이후 글로벌 석유시장의 누적 공급 손실이 26억 배럴을 넘었으며 이는 전쟁 이전 세계 원유 생산량 기준 약 1개월분에 달한다고 밝혔다.
나세르 CEO는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더라도 소진된 재고를 회복하려면 향후 최대 18개월간 210만배럴의 추가 시장 유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미-이란 간 새로운 합의가 확인되거나 공격 수위와 대상이 크게 확대되기 전까지 북해산 Brent유가 배럴당 80~9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주간 세계 석유재고가 일평균 630만배럴 감소했으며 호르무즈, 홍해 물동량 감소와 러시아 수출 축소, 아시아 수입 증가가 재고 감소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