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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LPG저장탱크 생산량 소폭 감소…전년동기比 702기 ↓

[에너지신문] LPG판매량 감소와 전기 조리기기 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소형 LPG저장탱크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저장탱크 교체 시 완화된 안전거리 적용과 LPG용기에서 소형저장탱크로의 전환 수요는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소형LPG저장탱크 검사 현황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생산·검사 받은 3톤 미만 소형 LPG저장탱크는 5582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84기보다 702기 줄어 11.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소형LPG저장탱크가 4393기를 차지해 전체의 78.7%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생산돼 검사받은 수입 제품이 약 21.3%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서 생산된 탱크는 5697기로 90.65%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제조 비중이 낮아지고 수입 제품 비중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용량별로는 200~300kg 미만 제품이 2143기로 38.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0kg~1톤 미만이 1221기로 21.9%, 300~600kg 미만이 810기, 2~2.5톤 미만 622기, 200kg 미만 560기, 2.5~3톤 미만 129기, 1~2톤 미만 97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소형저장탱크 생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LPG 판매량 감소를 꼽고 있다.
정부의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음식점과 산업체의 경기 부진, 인덕션 등 전기 조리기기 보급 확대가 LPG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충전·판매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의 LPG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노후 저장탱크 교체 시 안전거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정 수준의 교체 수요는 앞을도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부식이나 노후된 기존 소형저장탱크를 동일 용량으로 교체할 경우 완화된 안전거리 기준을 적용받게 되면서 교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물류 효율성 향상을 위해 LPG 용기를 소형저장탱크로 전환하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신규 시장 확대보다는 기존 시설의 교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가스안전공사 정기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250kg 미만 용량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보급돼 설치된 소형저장탱크는 약 20만기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미 산업체와 음식점 등 주요 수요처에는 소형저장탱크 보급이 상당 부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시설 철거나 업종 변경 이후 신규 설치되는 교체 수요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저장탱크 교체와 용기 전환 수요는 꾸준하지만 LPG 소비 기반 자체가 축소되고 있어 소형저장탱크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은 신규 설치보다 교체 수요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