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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나우, 여의도한강공원 플로깅 캠페인 실시
에코나우와 서울시향이 함께 여의도 한강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했다. 참가자 중 단국대학교 봉사동아리 ‘선우리’ 단체 사진 / 에코나우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가 지난 13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 펼쳐진 ‘창립 65주년 기념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6 서울시향 강변음악회’와 연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공연 전 한강변을 직접 걷고 정화하는 활동으로 문화와 환경을 하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플로깅은 조깅이나 걷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단순한 환경 정화를 넘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잡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속 실천 운동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날 플로깅 캠페인 참가자들은 여의나루역에서 출발해 물빛무대 앞 광장까지 이어지는 한강변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백만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여의도한강공원은 이용객이 많은 만큼 쓰레기 문제 또한 상시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캠페인은 문화 이벤트가 집중되는 공간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나우는 유엔환경계획(UNEP)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로해 플로깅’ 캠페인을 자체 운영하며 개인부터 기업·단체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단국대학교 봉사동아리 ‘선우리’의 서원제(23) 회장은 “쓰레기통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잔디밭이나 벤치 밑에 숨기듯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과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보람찼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코나우 김문주 마케팅본부장은 “한강은 서울 시민 모두의 공간”이라며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는 아름다운 강변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참가자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와 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6 서울시향 강변음악회에는 지휘자 김선욱,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경제인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무료 공연으로 약 1만 5000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한편, 에코나우는 사람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지구의 날에 설립된 환경 단체로 국내 유일의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 파트너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