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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라인업. (좌측부터) 멀티브이 아이(Multi Vi),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멀티브이 에스. / 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LG전자가 유럽 본고장에서 고효율·고성능 히트펌프 기술력을 앞세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1,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에 냉난방 솔루션을 수주하고 고효율 대용량 히트펌프 ‘LG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설치를 진행 중입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도 ‘킹스 서클’과 ‘더 원’ 등 주요 주거 레지던스 500여 세대에 맞춤형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의 핵심은 지역별 주거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한 맞춤형 설계입니다. 유럽의 좁은 주거 공간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작고 가벼운 ‘1 포트 차단밸브 유닛’을 적용하는 등 설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세르비아 프로젝트에서는 실외기 한 대로 냉난방과 급탕을 모두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단순화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들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까다로운 유럽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냉매를 사용합니다.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저탄소 난방 의무화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 유럽 16개국 히트펌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2032년 시장 규모는 4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유럽 주거용 히트펌프 시장은 효율성, 친환경성, 설치 편의성이 핵심”이라며,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역량과 냉난방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