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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국’ 중남미와 맞손…핵심광물·에너지 협력 확대
[에너지신문] 핵심광물 확보와 에너지 전환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한국과 중남미가 공급망 안정화와 에너지 믹스 다각화를 위한 협력 접점을 넓히고 있다.
외교부는 18일 서울에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중남미 협력: 핵심광물 및 에너지 다각화'를 주제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무역투자포럼을 개최했다.

▲ 한국과 중남미 주요국이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무역투자포럼을 열고, 에너지 믹스 다각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남미 주요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정부·공공기관, 국제기구, 주한 외교단, 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 투자 확대 및 협력 모델 등을 공유하며 한-중남미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욱진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공급망과 교역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광물과 에너지가 국가 경쟁력과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중남미가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신뢰를 축적해 온 전략적 파트너라며 새로운 협력 기회 발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핵심광물과 전략적 가치사슬 협력'을 주제로 볼리비아 광업금속부, 칠레 국영광물공사(ENAMI),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참여해 글로벌 핵심광물 가치사슬 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카를로스 에르구에타 이달고 볼리비아 광업금속부 광물기술·광업생산개발차관은 자국의 광물 자원 현황과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탐사·개발·정련 전 과정에서 핵심광물 수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FEALAC 무역투자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믹스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브라질 국가전력청(ANEEL), 칠레 에너지부,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해 탄소중립과 전력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산도발 페이토사 브라질 국가전력청장은 브라질 전력산업 구조와 규제 체계를 소개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신기술 도입 현황을 설명하며 관련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외교부는 포럼을 계기로 중남미 대표단의 국내 기관 방문과 기업·기관 간 양자 면담 등을 연계해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리튬과 구리 등 핵심광물 자원을 보유한 중남미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이 자원 확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