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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 7배 확대
리퍼비시 세탁기의 품질 검사 하는 모습 / 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이 가전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고 재생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 정립에 나섰다.
LG전자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16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전자제품의 폐냉매 회수부터 재활용, 리퍼비시 제품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검증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2024년 대비 7배 수준인 연간 81톤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 대에 재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회수된 폐냉매는 정제 과정을 거쳐 신제품 생산 및 A/S 부품으로 다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승용차 약 3만 대가 연간 배출하는 규모인 1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폐가전 재사용을 위한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 실증(PoC)에도 착수한다. 회수부터 진단, 수리, 검증으로 이어지는 공정을 표준화하고 외관과 성능, 안전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품질 검증을 마친 리퍼비시 제품은 향후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복합섬유소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절감하고,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자원순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3년 연속 Top 1% 선정 및 MSCI ESG 평가 ‘AA’ 등급 획득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환경 경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