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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곧 계약”… RX Japan, 서울·부산서 일본진출전략 세미나
RX재팬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과 서울에서 ‘일본 전시회 성공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RX재팬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과 서울에서 ‘일본 전시회 성공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시회 활용 방안과 일본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에서는 올해가 4번째이며 부산에서는 처음 열렸다.
특히 올해는 기존 3개 분야(제조, IT, 소비재) 중심에서 확대돼 메타버스·제약·뷰티·패션·농업·식품 등 총 12개 산업군으로 세분화된 전문 세션으로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미나 종료 후에는 참가 기업의 산업군과 진출 목적에 맞춰 적합한 일본 전시회를 제안하고, 부스 참가 준비부터 바이어 대응·현장 운영·사후 마케팅까지 전시 참가 전 과정에 대한 실무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1:1 맞춤 상담회도 함께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마지막날 행사에는 한국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 가쓰토시 쓰치야(Katsutoshi Tsuchiya) RX재팬 이사는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높은 구매력과 안정적인 시장 규모를 갖춘 만큼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전시회를 활용한 대면 상담과 신뢰 구축이 일본 시장 진출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쓰치야 이사 겸 국장에 따르면, RX Japan은 연간 38분야에서 109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참가하는 회사는 500개 이상의 한국기업을 포함해 2만 7236개사, 방문객은 140만 명에 이른다.
스찌야 이사 겸 국장은 이러한 방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은 물론, 업계 트렌드와 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기업은 가격보다 품질과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신규 거래에 신중한 대신 일단 거래가 시작되면 장기간 관계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는 실무자 중심의 합의 과정을 거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상담 이후 계약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특유의 상사(商社) 중심 유통 구조와 대면 미팅 및 현장 확인을 중시하는 문화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RX재팬 관계자와 한국 기업 관계자가 1:1 맞춤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RX재팬은 이러한 일본 비즈니스 문화가 전시회와 높은 시너지를 낸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으로, 일본 바이어와 상사, 유통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 에너지 위크(Smart Energy Week)’를 소개했다.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이차전지, 풍력, 스마트그리드, 바이오매스, CCUS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되며, 2026년 9월 마쿠하리 멧세, 11월 인텍스 오사카, 2027년 3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X재팬은 지방 전시회를 활용한 단계적 시장 진출 전략도 제안했다. 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지방 전시회는 비교적 소규모 수주와 빠른 거래 성사가 가능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입에 유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도쿄 전시회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디스커버 코리아(Discover Kore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기업 전용 홍보 페이지, 일본 바이어 네트워킹 행사, 한국 제품 어워드, SNS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의 전시 성과 극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