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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석탄발전→SMR’...경제성·속도·지역상생 다 잡는다

에너지신문
2026-06-19
‘노후 석탄발전→SMR’...경제성·속도·지역상생 다 잡는다

[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으로 탈바꿈하는 ‘리트로핏(Retrofit)’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단계적 폐지가 예정된 석탄발전소의 유휴 인프라를 무탄소 전원으로 재활용하는 이번 시도는 국가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기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19일 현대건설과 ‘석탄발전설비 인프라 연계 SMR 기술개발 연구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화 공동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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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과 최영 현대건설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

이번 협약의 핵심은 폐지 예정인 화력발전소의 석탄보일러를 SMR로 교체해 기존 발전설비를 재사용·기능화하는 연계기술 개발이다. 양사는 기존 발전 부지와 송배전망 등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는 ‘리트로핏’ 방식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무탄소 전원 기반의 종합 에너지 플랜트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발전소를 바꾸는 것을 넘어, 국내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때 가장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부지 확보, 송전선로 구축, 항만 인프라 조성 등의 과정을 대폭 생략할 수 있다. 기존 남동발전의 유휴 인프라를 그대로 재활용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하고, 사업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신규 발전원 확보의 가장 큰 걸림돌인 ‘송전망 부족’ 문제를 우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확보된 기존 화력발전소의 송배전 인프라를 활용, SMR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무탄소 전원 흐름에 발맞춰 안정적인 기저부하 역할을 하던 석탄발전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자연스럽게 대체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석탄발전소 폐쇄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경제 침체와 고용 감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발전 부지를 종합 에너지플랜트로 재가동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관련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발전설비 운영 노하우를 가진 남동발전과 원전 시공 및 기술 역량을 보유한 현대건설의 만남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남동발전은 다양한 발전설비 운영 경험과 현장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전원 모델을 발굴하고, 현대건설과 함께 SMR 기반의 발전사업 실증 및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존 발전소 인프라의 미래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세대 원자로 기반의 새로운 무탄소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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