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김기환 화보협 이사장 취임...“AI·데이터 기반 재난위험관리 강화”
[에너지신문] 화재보험협회가 제19대 이사장으로 김기환 前 KB손해보험 대표를 맞이했다. 협회는 새 수장을 중심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종합재난위험관리기관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화재보험협회는 22일 김기환 제19대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협회의 새 경영 캐치프레이즈를 ‘국민의 내일을 지키는 사람들’로 제시하며, 화재·재난 예방을 넘어 미래 위험까지 관리하는 조직으로 협회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기환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하루, 재난 없이 가족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하루는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을 찾아내고 사고를 예방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협회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가 지난 53년간 축적해온 방재기술과 현장 데이터, 위험관리 경험을 핵심 자산으로 꼽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대형 재난 증가 △전기차·ESS·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새로운 위험의 등장 △AI와 디지털 기술의 빠른 확산 등을 협회를 둘러싼 주요 환경 변화로 짚었다. 이같은 변화를 “위기이자 도약의 기회”라고 진단한 김 이사장은 앞으로 협회를 사고 이후 대응에 머무는 조직이 아니라,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선제형 위험관리 기관’으로 바꾸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한 조직 운영 기조로 ‘함께 성장하는 협회’, ‘함께 소통하는 협회’,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를 제시했다. 임직원 전문성을 높이고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AI와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자 지능형 방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장은 글로벌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해 협회의 대응 역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기환 이사장(오른쪽 네번째)이 취임식에서 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 이사장의 취임은 협회가 전통적인 화재 안전 점검과 방재 업무를 넘어 보다 폭넓은 재난위험관리 역할을 모색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업계는 금융권과 보험업계에서 리스크 관리 경험을 쌓아온 김 이사장이 협회의 체질 개선과 사업 영역 확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김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우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한 뒤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KB금융지주 재무총괄 전무·부사장(CFO),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위험관리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