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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AI 데이터센터 해외시장 뚫어…LG CNS 등 팀코리아 성과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Ready 데이터센터의 전경.
[에너지신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LG CNS,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약 1억7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 성과를 거뒀다.
LG CNS가 기계·전기·배관(MEP)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LG전자는 냉각 공조설비를, LG에너지솔루션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KIND는 23일 이번 사업이 국내 기업의 해외 상업용 데이터센터 시장 첫 진출 사례이자 해외 AI-Ready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례여서 K-건설의 해외 수주 전망을 밝힐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하 1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만9000㎡ 규모의 AI-Ready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3억2000만 달러다.
플러스인니IDC펀드, S펀드, KIND 등 국내 투자자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계열 SM+가 공동 사업주로 참여했다.
KIND는 1400만 달러를 지분 투자해 사업 추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시공부터 핵심 기자재 공급, 운영·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게 돼 실질적 수주 성과를 확보하게 됐다.
기계·전기·배관(MEP)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하게 된 LG CNS는 시공(EPC) 부문에서 6400만 달러, 운영·유지관리(O&M) 부문에서 600만 달러 등 최소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핵심 설비에도 국산 제품이 적용된다.
LG전자는 냉각 공조설비를, LG에너지솔루션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건설뿐 아니라 주요 기자재 공급까지 국내 기업의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AIDC 건설 활성화 포럼'과 KIND가 지향해 온 팀코리아 패키지 해외 진출 모델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를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8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AIDC 건설 활성화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에는 제조·시공, 운영·유지관리, 제도·표준화, 해외 진출·금융지원 등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KIND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확대하고 AI·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해외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AI 전략과 연계한 해외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도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해외 진출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금융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