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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감각 브랜딩으로 한국PR대상 2관왕

투데이에너지
2026-10-23
LG전자, 공감각 브랜딩으로 한국PR대상 2관왕

LG전자 가전 팅글 콘텐츠 이미지 / 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스펙과 수치를 나열해 설득하던 전통적인 가전 마케팅이 소비자의 오감을 정밀하게 자극하는 공감각 브랜딩으로 진화하고 있다. 얼음 깨무는 소리와 고온 스팀의 분사 장면 등 일상의 쾌감을 제품의 고유 기술과 직관적으로 연결한 숏폼 콘텐츠가 15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LG전자가 가전 제품의 특성을 감각적인 숏폼 영상으로 풀어낸 ‘팅글’ 마케팅 콘텐츠를 앞세워 ‘2026년 한국PR대상’ 디지털 기반 통합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여름 시즌 SNS를 통해 선보인 얼음정수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팅글 콘텐츠 총 14편은 9월 말 기준 누적 조회수 1529만회를 넘어섰으며 좋아요·댓글·공유 등 이용자 반응 수는 37만회에 달했다. 특히 얼음정수기는 해당 콘텐츠 공개 이후 SNS 상의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가량 급증했다.

‘팅글(Tingle·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 마케팅은 청각과 시각 등 감각 기관을 자극해 본능적인 쾌감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핵심 가치를 직관적으로 인식시키는 공감각 브랜딩 기법이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념을 정립해 마케팅에 적용했다.

단순히 소리나 자극 자체에 집중하는 기존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콘텐츠와 달리, LG전자의 팅글 콘텐츠는 제품을 사용할 때 체감할 수 있는 시각·청각·촉각 요소를 정밀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가 영상에서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 동시에 제품의 기술적 강점을 자연스럽게 연상하도록 유도했다.

실제 영상에서는 냉동 보관 얼음정수기에서 갓 나온 단단한 얼음을 씹는 소리로 청량감을 전달하고, 식기세척기 내부에서 물줄기와 100℃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통해 개운함을 느끼게 했다. STEM 냉장고 서랍형 냉동실에 식재료를 가지런히 수납하는 장면에서는 시각적 정돈감과 만족감을 선사해 제품 특성을 뇌리에 각인시켰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홈봇 AI 로니’ 론칭 캠페인도 한국PR대상 기업 마케팅 PR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온·오프라인과 옥외 매체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IMC)을 전개한 결과, 로니의 온라인 검색량은 4배 치솟았고 초기 판매량은 직전 모델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좌식과 맨발 생활이 보편화된 한국인의 거주 문화를 겨냥해 세계 최초로 100℃ 투웨이 스팀 기능을 부각한 소통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제품의 사양과 기능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본능적인 감각을 자극해 전달하는 팅글 커뮤니케이션으로 숏폼 환경에 맞춘 새로운 소통을 시도했다”며 “이색적인 콘텐츠와 정교한 채널 전략을 결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뜻깊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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