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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학회 ‘2026 추계학술발표회’ 개최
‘제24회 정기총회 및 2026 추계학술발표회’에 참석한 VIP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회장 백민훈)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AI 시대,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제24회 정기총회 및 2026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발표회에는 방사성폐기물 관련 산·학·연·정 전문가 및 관계자 약 1000여 명이 참석했고, 8개의 연구분과에서 총 467편(구두발표 78편, 포스터발표 389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또한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크숍 8개와 연계행사 2개가 마련되어 방사성폐기물관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간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
학술발표회 첫날인 21일과 이튿날인 22일 오전에는 ‘고준위방폐물 부지 확보, 시작을 넘어 이행으로’, ‘제염·해체를 위한 AI, 스마트 디지털플랫폼 및 로보틱스’,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전주기 기술개발’ 등 8개의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워크숍에서는 고준위방폐물 부지선정의 법·제도적 과제와 안전성 입증체계, 디지털 트윈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원전 제염·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계 및 안전관리 기술 등이 다뤄졌다. 이 밖에도 방사성폐기물 처분환경에서의 핵종거동 예측, 육·해상 운반 위험도 평가, 방사성폐기물 업사이클링 및 RI 폐기물 관리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기술적 현안이 소개되었다.
특히 학회 미래세대위원회가 주관한 ‘AI × KRS : AI 활용의 새로운 접근과 응용’ 워크숍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방사성핵종 흡착제 탐색과 흡착 거동 예측, AI 기반 방사화학 분석, 심층처분 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연구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방사성폐기물관리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 가능성과 향후 발전 방향이 논의되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의 기조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제공
22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 위원)가 ‘AI 시대, 안전이 최우선인 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윤 대표는 AI 도입에 따른 정보 유출과 보안 위협 등 잠재적 위험요인을 설명하고, 원자력과 같이 안전이 최우선인 산업에서는 AI의 성능뿐만 아니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주관의 고준위방폐물관리 전문인력양성 프로젝트 논문 경진대회와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iKSNF) 주관의 기술교류회 및 우수성과 시상식 등 2개 연계행사가 개최되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성과 공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백민훈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제공
백민훈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원자력 관련 주요 기관의 국정감사 일정과 겹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술발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원자력에너지의 역할이 주목받는 만큼,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술발표회가 AI 시대의 새로운 기술적 도전과 기회를 살펴보고, 산·학·연·정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와 현안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