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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1개 계열사-협력회사 대상 상생 생태계 조성 협약 체결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은 29일 수원사업장에서 11개 계열사와 1~3차 협력회사가 참여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기술·인력 등 전 영역에 걸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정거래위원장과 계열사 대표, 협력회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협약의 핵심은 금융과 ESG 투자를 포함한 맞춤형 지원 확대다. 삼성은 이미 20년간 협력회사 대상 현금 결제, 상생펀드 운용 등 자금 지원을 이어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해 시설 개선과 에너지 저감 관련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상생·ESG 펀드 규모는 총 3.5조 원에 달한다.
삼성은 2012년부터 협력회사 채용 지원 행사와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운영해 컨설팅·교육·청년일자리 등을 지원해 왔고, AI·ESG·자동화 등 분야에 대한 핀포인트 컨설팅과 연 300여 건의 온·오프라인 무상 교육을 제공해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보유 특허 약 2500여 건을 무상 개방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협력회사가 기술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삼성의 상생 노력이 중소 협력회사로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선순환의 물길을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공정위 역시 삼성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금의 삼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협력회사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온기가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회사들과의 상생 문화를 한층 공고히 하고,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지속 점검·확대해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