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설계부터 거래까지”…에이치에너지, 태양광 AI 플랫폼 ‘헬리오스’ 공개

    송고일 : 2026-04-20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 에이치에너지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16일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PR 데이’에서 AI 에이전트 ‘헬리오스(Helios)’를 공개했다.

    이번 PR 데이는 벤처기업협회의 ‘2025 벤처에이스(VentureAce)’ 기술혁신 부문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헬리오스는 지붕 태양광의 부지 선정부터 설계·운영·거래까지 전 과정의 업무를 AI 기반으로 지원하는 에이치에너지의 통합 에이전트다.

    이날 공개된 핵심 엔진 ‘패스파인더(Pathfinder)’는 건물 주소 입력만으로 위성사진을 분석해 건물 방향, 음영, 지붕 구조 등 제약 조건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 발전량 확보를 위한 설계를 제안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수시간 소요되던 설계 작업을 수 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

    설계 이후 인허가 과정 역시 AI 기반으로 자동화했다. ‘시냅스(Synapse)’ 엔진은 지자체별로 상이한 양식의 서류를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컨설턴트 중심의 수작업 대비 리드타임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에이치에너지는 발전소 운영 단계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약 5500개소,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Solar On Care)’로 관리 중이다. 인버터 전압·전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 상태와 전압 감소, 전류 감소, 모듈 노화, 부분 음영 등 5가지 고장 패턴을 분류하며, 회사 측은 약 90%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설계 도면이 없는 발전소에서도 발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널 설치 방향과 각도를 역추정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원거리에서 시공 오류를 탐지하거나, 스트링 결선 변경을 통해 발전 효율을 개선한 사례도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I 기반 운영 데이터는 자산 가치 평가에도 활용된다. 에이치에너지가 새로 제시한 ‘솔라온케어 지수(SoCI)’는 입지·설계 기반 성능(PI)과 운영 데이터 기반 건강 상태(HI)를 종합해 발전소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발전소 간 상대적 위치를 백분위로 제시해 향후 인수·거래 시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시공 생태계도 확대하고 있다. 유휴 지붕을 발굴하는 ‘시공사 라이더’와 ‘우리동네 라이더’ 모델을 통해 현재 약 480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설계와 인허가는 AI가 담당하고 시공사는 품질 관리에 집중하는 구조다.

    향후 실시간 전력 입찰시장 대응을 위한 기술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최동구 POSTECH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가상발전소(VPP) 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해당 알고리즘 적용 시 수익성이 20~40%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함일한 대표는 “AI는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와 운영, 자산 평가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가 자리잡으면 재생에너지 자산의 거래와 유통 구조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에너지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경제를 구축해 에너지 자본의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포커스] 열에너지, 탈탄소 핵심 역할 맡아… HP·재생열 적극 활용 다음 LG전자, 32형 4K로 진화한 ‘스탠바이미 2 맥스’ 출시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