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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표준협회, 중요 광물 기준 조정 강화 추진
송고일 : 2026-04-21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가 20일(현지시각) 중요 광물 기준 조정 강화를 목표로 한 단계별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작업은 표준 환경 평가, 웨비나 시리즈, 2일간의 하이브리드 워크숍, 요약 보고서 작성 등으로 구성되며,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 광산·광물 생산 기술국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ANSI는 이를 통해 중요 광물의 책임 있는 조달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도모하고, 미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요 광물은 방위산업과 청정에너지, 첨단 전자·제조업의 핵심 자원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망 취약성이 주요 리스크로 부상해 왔다.
ANSI는 표준을 통해 투명성과 추적성을 높이고, 조달·가공·거래 등 공급망 전 구간의 규범을 조율함으로써 미국의 전략적 자립성과 국제적 영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노력은 G7의 중요 광물 표준 로드맵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표준 활동에 의미 있는 기여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 활동으로 ANSI는 먼저 현재 표준 환경을 평가해 어떤 표준이 존재하는지, 어느 조직이 개발 중인지, 작업의 공백은 어디인지 등을 지도화할 계획이다.
이 평가는 광물의 추출에서부터 가공, 제조,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관련 정보를 하나의 접근 가능한 자원으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표준 개발자와 정부·산업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웨비나 시리즈를 개최하고, 연방 기관·표준기구·산업계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우선순위 요구사항과 도전과제를 도출한다. 워크숍 결과는 요약 보고서로 정리되어 향후 권고안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ANSI는 국제 표준 조정 강화를 위해 분기별로 미국 내 ISO 중요 광물 표준 조정 그룹을 소집할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4월 24일로 등록이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다층적 조정 구조는 국내 표준 개발의 중복을 줄이고 국제표준과의 정합성을 높여, 미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 기반의 접근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게획이 단순한 기술규격 정비를 넘어 공급망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표준은 투자 유인, 무역·제도적 장벽 대응, 지속가능성·책임조달 기준 확립 등 광범위한 정책·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다만 표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참여의 폭과 국제연계의 실질성, 민간표준과 규제체계 간의 조화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와의 의미도 명확하다. 한국 기업은 배터리·전기차·재생에너지 등 중요 광물 수요가 큰 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ANSI의 표준화 움직임이 글로벌 거래·공급망 규범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향후 미국 주도 표준이 국제무역·조달 기준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 기업의 인증·추적체계 정비, 원료 조달 다변화,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등이 선제적 대응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ANSI의 이번 추진계획은 중요 광물을 둘러싼 지정학적·산업적 경쟁 속에서 표준을 통한 전략적 대응을 가속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향후 공개될 표준 환경 평가 결과와 워크숍·보고서의 권고사항은 국내외 기업과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