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네덜란드, EU 최초 상업용 용융염원자로 도입 추진
송고일 : 2026-04-21
2034년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는 용융염원자로 ‘토리존 원(Thorizon One)’ 조감도 /토리존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네덜란드가 EU 최초로 상업용 용융염원자로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원자력 전문 매체 NucNet와 WNN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8개 기업·기관은 총 10억 유로(한화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럽 최초의 상업용 용융염원자로(MSR)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젤란드(Zeeland)주에 2034년까지 100MWe급 상업용 MSR ‘토리존 원(Thorizon One)’ 가동을 목표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비원자력 시험 시설을 완공하고 2028년 소규모 실증로 ‘토리존 파이오니어(Thorizon Pioneer)’를 건설한 이후 2034년 ‘토리존 원’의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기업·기관은 토리존(Thorizon), EPZ, NRG Pallas, 젤란드(Zeeland)주, 노르트홀란트(Noord-Holland)주, Impuls Zeeland, ROM Inwest, Invest-NL 등 총 8개이다.
젤란드주와 노르트홀란트주는 인허가 및 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지역 내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 개발 기관인 Impuls Zeeland와 ROM InWest는 자사 지역의 경제 생태계 내에서 로드맵을 정착시키는 역할과 함께 토리존에 직접 투자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토리존을 지원해 온 Invest-NL은 이번 개발의 다음 단계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토리존은 파트너들과 함께 토리존 원(Thorizon One) 프로젝트에 대한 유럽투자은행(EIB) 자금 지원과 토리존 파이오니어(Pioneer) 실증 프로젝트에 대한 유럽 공동 이익 중요 프로젝트(IPCEI)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들의 민간 공동 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토리존은 “용융염 원자로(MSR)의 산업화를 위한 토리존의 로드맵에 따른 누적 투자액은 10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통해 수천 개의 고숙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네덜란드가 유럽 최고의 첨단 원자력 제조 및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R은 저압에서 용융 불화염을 주 냉각재로 사용한다. 에피열 중성자 또는 고속 중성자 스펙트럼을 이용하고 다양한 연료로 작동할 수 있다. 최근 MSR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이유는 핵분열성 우라늄-233을 생산하기 위해 토륨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플루토늄-239와 같은 핵분열성 물질의 초기 공급원이 필요하다.
토리존은 대규모 산업 고객 및 발전소를 대상으로 250MWt/100MWe급 용융염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다. 토리존이 채택한 용융염 연료는 재처리된 사용 후 핵연료에서 추출한 장수명 원소와 토륨을 혼합해 사용한다. ‘토리존 원’ 원자로의 핵심 설계는 5~10년마다 교체되는 카트리지 세트로 구성된 노심을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설계 방식이 용융염 원자로 설계의 두 가지 주요 난제인 재료 부식과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