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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발전소 건설 비용, 2년 새 66% 급등
송고일 : 2026-04-24
DL에너지 미국 나일스 복합화력 발전소 전경./남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가스 발전소 건설 비용이 급등하는 가운데, 특히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가스발전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블룸버그NEF(BNEF)가 23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복합화력발전(Combined Cycle) 기준 가스 발전소의 평균 건설 비용은 2023년 kW당 1500달러 미만에서 2025년 약 2157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2년 사이 약 66% 증가한 수준이다.
비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공급망 혼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높은 금리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신규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 발전소 건설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BNEF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수요가 약 106GW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20개의 뉴욕시가 사용하는 전력 규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 속에서 전력 공급 확대는 정치·행정·재정적 제약과 맞물려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숙련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발전소 및 터빈 제조 기업의 시장 가치도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 전력회사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24GW 규모의 가스 발전 설비 건설을 주정부에 신청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570% 증가한 수치다.
다만 발전소 건설 비용 상승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규제 대상 전력회사의 경우 발전소 건설 비용이 소비자 요금에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로 인한 요금 부담 전가를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문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가스 발전소 건설 기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5년 상업운전까지 소요 기간은 약 23% 증가했다.
이처럼 비용과 건설 기간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가스 발전이 향후 전력 믹스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경제성 확보에 대한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