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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 중앙아시아 공동 환경 행동 촉진 협력
송고일 : 2026-04-28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제1회 지역 생태 정상회의를 지난 24일 개최해 순환경제와 빙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지역 협력 체계를 출범시키고, 생물다양성 보호, 기후 대응, 대기오염 관리에 대한 공통 접근 방식을 마련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른 기온 상승, 생물다양성 감소, 산악 생태계 훼손, 모래 및 먼지 폭풍을 포함한 대기오염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공동의 문제는 공동의 해결책을 필요로 하며, 이번 정상회의는 강력한 지역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자주의가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하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공화국,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은 순환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역 협력 파트너십을 승인했다.
이 플랫폼은 UNEP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순환경제 개념에 기반해 5개국의 공동 약속을 모을 예정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건설 부문에서 순환경제에 2억 8900만 달러를 투자할 경우 약 13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카스피해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카스피해 수위는 1990년대 이후 약 2미터 낮아졌으며, 앞으로 8~21미터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의에서는 물 안보 문제의 시급성을 반영해 빙하 관련 지역 플랫폼도 출범했다. 빙하는 중앙아시아 담수의 30~60%를 공급하지만, 빠른 융해로 인해 가뭄, 홍수, 장기적 물 부족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 에너지,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각국은 생물다양성에 관한 지역 선언을 채택해 건강한 생태계가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임을 인정하고, 데이터 공유, 공동 모니터링, 주요 부문 간 통합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오염 문제에서도 에너지, 교통, 산업, 모래 및 먼지 폭풍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동일한 협력 의지를 확장했다. 아울러 환경 대응을 위한 국제 자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기후 및 생태 투자 포트폴리오도 구축됐다.
중앙아시아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중 하나로, 매년 약 6만 5000명에서 많게는 7만 1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상위 30개국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대규모 메탄 누출이 빈번한 지역으로, UNEP는 국제 메탄 배출 관측소와 메탄 경보 및 대응 시스템을 통해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역 생태 정상회의는 카자흐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가 주최하며, 중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의는 2026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회복력 있는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