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삼성중공업, 조선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송고일 : 2026-04-28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왼쪽)이 윤혜진 유엘솔루션 한국지사 전무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인증을 획득하며 자원순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중공업은 28일 거제 조선소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고 향후 폐기물 관리 체계 고도화와 재활용 비율 추가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ZWTL 인증은 사업장 내 발생 폐기물을 매립 없이 재활용하는 비율을 평가하는 국제적 지표로, 기업의 자원순환 역량과 환경관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다. 조선업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종류와 처리 난이도가 높아 자원순환 실현이 어려운 업종으로 꼽혀 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전사적 폐기물 분류·선별 체계의 전면 개편과 기술적 보완의 결실이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수립한 폐기물 분류 절차서를 기반으로 현장별로 모든 폐기물을 종류와 성상별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인력에 의한 1차 선별 이후 기계 선별 공정을 연결해 회수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의 기술 협업, 외부 전문 컨설팅 도입,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으로 관리 수준을 고도화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광재(강재 절단 시 발생하는 금속 슬러지), 분진(강재 녹 제거 시 발생하는 금속 가루), 폐목, 폐발포합성수지(스티로폼) 등 4종에 대해 ‘순환자원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순환자원 인정은 재처리한 폐기물이 유상 거래 가능하고 인체·환경 위해성이 없다고 정부가 인정하는 제도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ZWTL과 순환자원 인정은 그간 현장과 연구진이 함께 쌓아온 폐기물 재활용 노력의 가시적 성과”라며 “자원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선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폐기물 저감·재활용 노력과 병행해 LNG·암모니아·수소 추진선박 및 탄소저감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기후위기를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반영하며 제품·공정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조선업계의 폐기물 관행 변화가 공급망 전반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인증 유지를 위한 지속적 투자와 현장 운영 정교화, 처리·유통 단계의 시장 형성 등이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