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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캐나다 원유 연간 최대 2000만 배럴 확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 운반선(Crude Oil Tanker)이 운항하고 있다./출처 삼성중공업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정부가 캐나다 원유 도입량을 향후 연간 최대 2000만 배럴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현할 경우 한국은 미국·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3번째 원유 수출 대상국이 된다. 캐나다 입장에서도 자국에서 생산하는 원유 90% 이상을 미국에 공급 중이라 현재 최대 원유 소비 지역인 아시아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양국은 상호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한국은 지난해 캐나다산 원유 488만 배럴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최대 1600만 배럴까지 약 3.3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지난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공동으로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며 합의했다. 이번 포럼은 KOTRA 주관으로 진행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전략경제협력 특사도 현지에서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 에너지·자원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캐나다는 세계적인 핵심광물 생산국이라 글로벌 수요처인 한국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한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캐나다에서 광물을 대량 수입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리튬·희토류·니켈 등 총 90억 3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광물 구매 계획과 1억 3000만 캐나다 달러 규모로 흑연 광산 투자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이러한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토대로 기업 간 투자·구매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단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8일 정상 간 통화에서 합의한 핵심광물 공동 비축 협력의 경우 한국 산업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올해 말까지 '공동 비축 합동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