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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표준도 선점 경쟁…한국 등 5개국 협력체계 출범

에너지신문
2026-06-12
AI 표준도 선점 경쟁…한국 등 5개국 협력체계 출범

[에너지신문]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싱가포르, 영국, 호주, 캐나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요 국가들과 함께 국제표준 논의의 초기 단계부터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4개국 국가표준기관과 'AI 사전표준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제조업과 의료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제표준이 마련되기 전 단계부터 국가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추진됐다.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은 앞으로 공동 워크숍과 전문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AI 표준화와 적합성평가 분야의 모범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백서와 기술보고서, 가이드라인 발간 등을 위한 사전표준화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제조업과 헬스케어 등 AI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시범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합동기술위원회 산하 인공지능 국제표준화위원회(ISO/IEC JTC 1/SC 42) 논의로 연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국제표준 경쟁 구도 속에서 중견국 간 협력 채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제표준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시장 선점과 직결되는 만큼, 표준화 과정에서의 영향력 확보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미국과 중국 중심의 AI 기술·표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표준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제조업 AI 전환 정책인 M.AX의 성과를 표준화로 연계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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