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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AI·반도체 협력 확대…미래산업 파트너십 넓힌다

에너지신문
2026-06-12
한-이탈리아, AI·반도체 협력 확대…미래산업 파트너십 넓힌다

[에너지신문]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통상환경 개선과 첨단산업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양국은 최근 유럽연합(EU)의 경제입법 변화에 대응해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핵심광물 공급망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한국과 이탈리아가 통상환경개선과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손잡았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 한국과 이탈리아가 통상환경개선과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손잡았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산업통상부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김정관 장관이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장관과 만나 EU 경제입법 동향과 첨단산업 협력 방안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EU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경제입법이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이탈리아가 지난 3월 긴급법령으로 도입했던 초감가상각제도의 '메이드 인 EU(Made in EU)' 지역 제한 조항을 지난달 법률 개정을 통해 폐지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양국 기업들이 우려해 온 통상환경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한국의 기계·설비 기술이 이탈리아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앞으로 EU 경제입법 과정에서 양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호 보완적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정책인 ‘M.AX’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탈리아 측은 반도체 소재와 장비, 첨단 패키징 분야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한국의 메모리·파운드리 기술과의 협력 확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핵심 자원인 광물 공급망 안정화 문제도 논의됐다. 양국은 핵심광물 확보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통상환경 개선 과정에서 거둔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제조업 AI 전환과 반도체 공급망 강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한 협력 기반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국은 향후 합의 사항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산업·통상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번 논의는 개별 현안 대응을 넘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양국이 공동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EU 통상환경 개선과 첨단산업 협력을 양 축으로 삼아 양국 간 협력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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