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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끊겨도 전력은 살린다” 위성통신망 구축 나선 한전

에너지신문
2026-06-15
“통신 끊겨도 전력은 살린다” 위성통신망 구축 나선 한전

[에너지신문] 한전이 재난 상황에서도 전력 설비 운영과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비상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공기업 중 처음으로 위성통신을 활용, 재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사례다.

한전은 15일 저궤도 위성통신(LEO)을 활용한 비상통신망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산불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기존 이동통신망이 마비되더라도 본사와 지역 현장 간 지휘·보고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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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북측에 설치한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그동안 위성전화는 고궤도 위성을 활용해 통신 지연이 크고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저궤도 기반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해 통신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한전은 본사와 서울·경기 등 주요 거점에 저궤도 위성전화를 시범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본사와 지역본부 간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강원·경북 산간지역에는 차량형·이동형 위성통신 장비도 도입한다. 특정 지역 통신망이 끊길 경우 현장에 즉시 투입해 실시간 상황 공유와 전력 설비 복구 작업 지휘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전은 향후 산악·도서·해상 지역 등 통신 음영지역에도 위성통신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단순한 비상통신 확보를 넘어 현장 안전관리와 디지털 기반 전력 운영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전은 차세대 Wi-Fi 7, AI 기반 CCTV와 위성통신 기술을 결합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과제에 선정되면서 관련 기술 검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업계에서는 기후 재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운영기관의 통신망 다중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대형 산불이나 집중호우 발생 시 이동통신 장애가 반복되면서 재난 대응 체계의 취약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한전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도 현장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성통신 기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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