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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한국환경공단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3년 연속 수행
전기차 충전기 이미지 / SK시그넷 제공
SK시그넷 로고 / SK시그넷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관할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제작구매 사업’에서 2권역과 3권역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4개 권역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개 권역을 확보한 것으로, 참여 제조사 중 복수 권역을 확보한 업체는 SK시그넷이 유일하다.
이번 사업은 권역당 약 164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SK시그넷이 확보한 2개 권역의 사업 규모는 약 328억 원으로, 대전·세종·충남·충북(2권역)과 광주·전북·전남·제주(3권역) 지역 314개소에 200kW급 급속충전기 226기와 100kW급 급속충전기 272기 등 총 498기의 급속충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시그넷은 3년 연속 한국환경공단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SK시그넷은 공정·생산·품질 관리, 충전기 제조기술, 핵심부품 기술, 신기술 적용, 사후관리 체계 등 주요 평가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SK시그넷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EV 시뮬레이터, EMC 쉴드룸, 대형 환경 챔버 등 국내 충전기 제조사 가운데 유일한 자체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증기관 수준에 준하는 시험환경과 200여 개의 자체 품질 기준을 운영하며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신뢰성과 내구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또한, 고효율 탄화규소(SiC) 기반 전력변환 기술과 자체 설계·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충전 성능과 신뢰성을 지속 향상하고 있으며,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충전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충전 기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SK시그넷은 국내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충전사업자(CPO)와 Plug & Charge(PnC)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다수의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충전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최초로 CharIN 2.0 Level 2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충전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과 차량 호환성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400kW급 로봇 충전 시스템 실증을 완료하는 등 미래 충전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충전기에는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기능도 확대 적용됐다. 다양한 전기차와 충전 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강화했으며, 케이블 경량화와 스윙암 케이블 도입 등 케이블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체감 무게를 약 30% 이상 줄였다. 이와 함께 조작부 위치 최적화, 커넥터 전면 배치, 음성 안내 및 다국어 지원 기능 등을 적용해 교통약자와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후관리 역량 역시 이번 평가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SK시그넷은 전국 18개 서비스 거점과 전문 콜센터, 유지보수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전기 자가진단 및 원격 제어 기반의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장 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전 주기에 걸친 유지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조형기 SK시그넷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SK시그넷의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사후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충전 인프라 격차 해소와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4년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과 2025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 국내 주요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