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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자재 100%’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본궤도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국내 1호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계통 접속 병목 현상을 해결한 모범 사례로 꼽히며, 국내 풍력 산업 육성과 지역 상생 측면에서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동서발전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평대리 해역에 10MW급 국산 풍력발전기 11기로 조성된 110MW 규모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전경.
이 사업은 제주지역 전력계통 여건으로 인해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되며 접속이 잠정보류되는 난관을 겪었으나, 기후환경에너지부, 제주도, 한전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정 해제 조치를 이끌어내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국내 풍력 산업의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활성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번 해상풍력 단지에 국산 기자재를 100%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풍력 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침체된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력하게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공주도형 모델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은 해상풍력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사회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사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상생의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현장 실행력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조치 과정에서 보여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남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